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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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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초 5G 스마트골프장 구축···스윙 장면 매트릭스뷰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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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프로골퍼 김민주 선수가 골프존카운티 안성H 8번홀에서 스윙을 하는 장면이 5G 매트릭스 뷰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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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골프존카운티와 세계 최초 '5G 스마트골프장'을 구축했다. 5G 매트릭스뷰 상용화를 시작으로 스마트골프장은 자율주행카트,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총 집결한 5G 스포츠 혁신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KT는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첫 5G 골프서비스인 'KT 5G 매트릭스 뷰'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트릭스뷰는 스윙 영상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다. 골프장 레이크 8번 'KT 5G홀'에 도착해 스윙 직전 태블릿PC 버튼을 누르자, 홀에 구축된 24대 카메라가 동시에 매트릭스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을 마치고 1분도 지나지 않아 KT 5G 고객 스마트폰으로 영상이 전송됐다.

풀HD급 화질로 스윙 장면을 120도 각도 내에서 자유롭게 돌려가며 확인하는 '인터랙션' 영상이 제공됐다. 스윙 순간에 앞과 뒤쪽에서 보는 팔과 허리의 자세가 적절한지, 클럽의 궤적이 안정적으로 변화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타사 LTE·5G 고객에게는 인터랙션 기능을 제외한 편집 영상을 전송한다.

전자신문

프로골퍼 김민주 선수가 골프존카운티 안성H 8번홀에서 스윙을 하는 장면이 5G 매트릭스 뷰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 입체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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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KT, 골프를 5G 스포츠 혁신 모델로···

KT는 5G를 세계최초 상용화한 4월부터 골프를 5G 스포츠 혁신 모델로 준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처음 선보였던 매트릭스뷰를 일반 이용자가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할 방안을 고민한 결과, 골프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골프존카운티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별화 서비스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했다. 양사는 5G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비스 모델을 논의한 결과, 매트릭스뷰가 고객경험 혁신을 극대화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KT는 골프존카운티 안성H 골프장 전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5G 기지국 5대를 구축했다. 평창에 구축했던 매트릭스뷰 솔루션을 일반 대중이 손쉽게 즐기도록 경량화했다. 풀HD급 매트릭스뷰 입체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15초에 150MB가 소모되도록 용량도 최적화했다. AI 기반 광량분석과 스윙동작 자동인식 등 혁신기술도 적용했다.

권기재 5G사업본부 상무는 “시범서비스결과 고객이 즐거워하는 것은 물론이고 맞춤형 골프 레슨에 실제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면서 “5G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최초의 스마트골프장이 탄생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T는 골프존카운티와 5G 협력을 가속화한다. 내년 1분기까지 볼궤적 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골프존카운티가 보유한 골프 빅데이터와 KT AI 기술을 결합한 스윙분석·레슨 서비스도 개발한다. 골프장의 5G 인프라를 응용한 자율주행카트와 음료 배달 드론, AI 안내로봇, 증강현실(AR) 기반 장애물·경기정보 확인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KT는 골프장에서 매트릭스뷰로 선보인 5G 혁신성과를 바탕으로 스크린골프를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에도 5G 혁신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5G 스타디움, 5G 스마트골프장에 이어 KT만의 차별화된 5G〃AI 기술력으로 다양한 실감 스포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골프존카운티 대표는 “KT와 제휴를 계기로 ICT와 스포츠 융합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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