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이날 오전 해명자료를 통해 "코이카 봉사단은 취업자 수치로 계상되지 않는다. 봉사단은 비경제활동인구로서 국내 통계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또 "해외봉사단 파견 계획 및 목표는 이미 전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 수립 당시 외교부와 협의하고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자체 목표"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지난 이명박 정부는 2만명 봉사단 파견목표를 세웠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최대 2만5000명의 봉사단 파견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정부 들어서 코이카는 외교부와 함께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로서 2021년까지 연간 4000명+α이라는 목표를 수립했고 이는 전 정부 대비 현실적으로 줄어든 수치"라고 역설했다.
코이카는 "과거 정권부터 봉사단원을 취업통계에 포함하려는 검토가 있었으나 코이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봉사단원을 취업자로 분류되지 않도록 해왔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기에 오늘날 청년실업문제해결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매년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는 천여 명 이상의 귀국단원들이 봉사단 경험을 살려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외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코이카는 커리어센터를 운영하고 취·창업교육, 멘토링 등에 최선을 다하여 양질의 일자리 연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WFK(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은 취업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코이카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이래 르완다, 요르단, 캄보디아, 페루 등 44개국에서 교육, 보건·의료, 공공행정, 기술·환경·에너지, 농림수산 분야에서 프로젝트 사업, 국내초청연수, 전문가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개발 조사, 인프라 구축, 비정부기구(NGO) 지원, 재난복구지원, 국제기구협력사업 등을 하는 대한민국 대외무상협력사업 수행기관이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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