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공부가 머니’에서는 고1 아들을 둔 최정원이 입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입시 전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최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정원의 집 분위기는 고1 아들의 위주로 돌아갔다. 새벽까지 공부한 아들을 깨우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나, 아들의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식사를 시작한 것이 그것이다. 아들 윤희원은 밥을 먹은 후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진짜 공부를 하는지 궁금해하던 최정원은 남편을 대신 아들의 방으로 보냈다. 진짜 공부를 하고 있는지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들은 30분 공부 후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었다. 아빠는 “요즘 공부 힘든 거 없냐”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들은 “없다”고 짧게 답할 뿐이었다.
이어 윤희원은 수학 과외를 받았다. 윤희원은 학원 대신 과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학원은 한 반에 여러 명을 모아두고 잘 따라오는 애들 진도에 맞춰서 수업을 한다”며 “저는 수업을 알아듣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점수가 많이 오르지 않아서 혼자 하는 과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원은 “부모로서 보조 역할만 했다”면서 “고등학교 전까지 학원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정원은 “중학교 때 남편이 영어, 수학을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윤희원은 과외 선생님이 계시니 막힘없이 풀어나갔다. 과외 선생님의 칭찬이 이어지자 최정원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2시간 동안 집중해서 수학 과외를 마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실 최정원은 아들의 사교육비를 모아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최정원은 “초등학교 1학년 땐 저도 욕심이 있어서 나눗셈까지 익힌 후 입학했다”면서 “근데 과외비가 많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생각할 땐 학교 다닐 동안은 교과를 외우게 만들고 꾸준히 6년 동안 복습해서 선행을 시키고 그 돈을 모아 여행을 다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희원의 일과를 본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학생들이 중간 때는 내신 준비하고 방학 때는 수능을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다. 올림픽하고 비슷하다”며 수시와 정시를 설명했다. 전문가는 “박태환을 예로 들면 자유형에만 집중을 하는데 접영, 장거리까지 출전하면 기회가 많아지니까 메달 더 잘 딸 수 있지 않냐 하지만, 집중하기 어려워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어 “수능이 낫다 싶으면 이쪽으로 집중하는 결단의 시기가 필요하다”면서 “내신은 1학년 1학기부터 시작이다. 모든 학생은 내신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학년이 끝나고 나면 내신 40%가 끝난다. 그때는 내 내신을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문가는 “학습 결손 보완은 원 포인트 레슨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공부 점검을 해주는 게 좋은데. 일단은 학교와 사교육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지만 과도한 사교육은 금물이다”라고 경고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한 것이다.
전문가는 “지금은 학급당 학생 수가 많지 않아서 보통 선생님이 얘기하는 건 알아들을 수 있다”면서 “평균에 맞춘 진도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준까지 사교육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