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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안타' 김현수-'홈런' 김재환, '잠실 4번타자' 타격 조율 완료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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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3회말 2사 1,2루 한국 김현수가 타격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 4번타자가 나란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조용했던 잠실의 4번타자 두 명이 살아났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1할7푼6리로 침묵했던 김현수와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2할5푼을 기록했지만, 특유의 장타력을 살리지 못했던 김재환이 나란히 안타와 홈런을 신고했다.

지독한 가을 슬럼프에 빠졌던 김현수는 지난달 29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햇다. 이날 역시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타석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5회 마침내 기다렸던 안타가 나왔다. 5회 1사에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곧바로 김재환이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푸에르토리코 마르티네스의 슬라이더(123km)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전광판 중간 부분 정도 높이를 넘기는 대포 한 방이었다.

대타로 나섰던 박병호는 비록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전광한 상단 근처까지 간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내면서 힘을 과시했다.

대표팀은 타자들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여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게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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