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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퇴임후 사저 지역 확정 안돼"…경호처 "양산으로 예산 추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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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퇴임후 사저 경호시설 예산에 22억원 편성

靑 "3년차 통상적 절차…지역은 확정안돼"

경호처 "양산 염두에 두고 경호시설 예산 추계"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8월 29일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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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 경호 시설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편성과 관련해 “경호시설 준비를 위한 통상적 절차”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통해 “매 정부마다 3년차쯤 경호시설 준비를 위해 예산을 편성하는 통상적인 절차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은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통령 경호처가 업무시설용 부지 취득 명목으로 22억 1700만원을 편성했다고 보도했다. 사저는 대통령 개인 돈으로 구입하지만 경호원 숙소와 근무 시설 등에는 국가 예산이 편성된다.

청와대는 다만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의 위치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어떤 지역으로 가시게 될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노영민 비서실장 역시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산이 편성돼 있는 것은 맞지만 지금 지역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양산에 거주했으며, 대선 당시에도 대통령 퇴임 후 양산으로 돌아갈 것이란 의지를 재차 밝혀온 바 있다.

경호처는 사저 지역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양산을 염두에 두고 경호시설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을 추계한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신용욱 경호처 차장은 이날 국감에서 “일단 양산으로 가신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양산을 염두에 두고) 추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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