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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나갈까말까]따뜻한 주말 단풍 구경 어때요…미세먼지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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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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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 속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나들이 가기 좋은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에 유입된 황사는 점점 남쪽으로 밀려나면서 주말에는 중부지역부터 차차 대기질이 좋아질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토요일 - 단풍 보기 좋은 날, 미세먼지는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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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예보 11월 2일. 그래픽=김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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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일은 아직 황사가 밀려나고 있는 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북쪽에서는 북풍이, 동쪽에서 동풍이 원활하게 불어 들어오고 있지만 두 바람이 부딪히는 지점에서 대기정체가 발생한다”며 “일부 중부내륙‧남서부지역 등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고농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 17~23도를 보이겠고,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먼 산을 갈 필요 없이 도심 단풍을 보러 가기도 좋겠다”며 “아침에 안개 끼는 지역이 많아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 운전을 조심하고, 옷차림도 얇은 걸 여러 겹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국 유명산 단풍현황



일요일 - 오후에 기습 소나기, 광주‧전북 미세먼지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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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예보 11월 3일.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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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의 대기질을 보이겠다. 다만, 광주‧전북 등 일부 남서부지역은 대기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 5~15도, 낮 최고기온 14~19도로 토요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동해에서 불어오는 수증기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경상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강원영서‧경북내륙 일부도 오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원 북부 산지는 밤에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소나기 소식도 있다. 북서쪽에서 5㎞ 높이 공기층을 타고 내려온 영하 22℃ 이하의 찬 공기가 지표면의 따뜻한 기류와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지역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선 돌풍, 천둥‧번개도 예상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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