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보다 ‘안보 불감증’이 더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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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금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 능력은 우리 안보에 아주 위중한 위협이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한 것에 대해 “정 실장의 상환판단이 참담하다”며 “6개월여 만에 무려 12차례의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무슨 헛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도발보다 안보실장의 ‘안보 불감증’이 더 위협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매일 매일이 걱정인데 정부는 매일 매일이 태평성대인가”라며 “미사일 쏘는 게 안보위협이 아니면 무엇이 위협이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을 ‘축포(祝砲)’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평화라는 미명 아래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더 많은 북한의 도발에 눈 감고 침묵할지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며 “정 실장은 ‘남북 관계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겠다’고 했는가, 인내심과 굴종은 다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내심이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포기하는 굴종이 되어선 안 된다”며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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