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4월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로비에서 열린 '5GX 서비스 론칭쇼'에서 세계 최초 5GX 상용화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휘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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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초 서비스를 시작한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9월말 기준 300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상용화 6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연내 500만 가입자 달성도 가능할지 주목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19년 9월기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9월말 기준 5G 가입자는 346만6784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53만6599명(44.32%)로 가입자가 가장 많았으며, KT가 105만5160명(30.44%), LG유플러스가 87만5025명(25.24%) 순이었다.
전체 5G 가입자가 서비스 6개월여 만에 350만명을 육박하면서 연내 500만 가입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G 상용화가 시작될 당시만 해도 이통업계는 당초 5G 가입자가 연내 1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비싼 전용 단말 가격대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서비스 및 콘텐츠 때문이었다.
그러나 서비스 초기 높은 단말 가격을 제조사와 이통사가 역대 최고 수준의 지원금으로 상쇄시키면서 가입자 증가가 속도가 붙었다. 6월 중순 이미 100만명을 넘긴데 이어, 4분기가 되기도 전에 3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 것.
이통사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목표치를 훌쩍 넘는 500만명에 가까운 5G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 같다"며 "지적되고 있는 5G 커버리지(서비스범위) 문제 등을 해결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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