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전체 시장구도와 비슷
SK텔레콤, 내년 700만 5G 가입자 예상
5G 트래픽 늘고, LTE는 줄고
올해 4월 3일 오후 11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뒤, 국내 5G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었다. 당초 업계는 연말 200만 명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9월 말 현재 346만 6784명을 기록해 연말까지 400만 명 이상이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슷한 시기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의 버라이즌이 몇 개 주에서 사실상 시범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나 오늘 5G를 상용화한 중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가장 빨리 5G 가입자를 늘린 셈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 누적 5G 가입자는 346만 6784명으로, SK텔레콤 5G 가입자는 153만6599명으로 점유율 44.32%를 달성했다. 전월보다 0.5%p 점유율을 확대했다.
KT는 105만5160명으로 가입자 100만고지를 달성했다. 점유율은 30.43%다, LG유플러스는 795만5872명으로 25.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SK텔레콤, 내년 700만 5G 가입자 예상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어제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5G 가입자가 9월 말 현재 150만 명 달성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현재 44%이상의 5G 마켓쉐어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마켓쉐어 자체는 목적이 아니지만, 1위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은 확고히 하겠다. 연말 200만 명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할 것 같다. 내년에는 700만 명 수준의 가입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5G 마케팅 비용 경쟁에 대해서는 “비용 경쟁보다 클러스터 기반 혜택을 제공해 서비스 기반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 실제로도 9월부터 시장 경쟁이 안정화 추세에 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5G 가입자 유입 추세를 고려할 때 4분기에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 가입자당매출(ARPU)가 턴어라운드될 것 같다”면서 “내년 ARPU 수준을 말하기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내년에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5G 트래픽 늘고, LTE는 줄고
한편, 5G 데이터 이용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월 5G 가입자당 트래픽은 26.6기가바이트(GB)로 전월 25.2GB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LTE 가입자의 평균 트래픽 은 줄고 있다. 9월 9463메가바이트(MB)로 전월보다 313MB 줄어들었다. 이는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람들이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를 계기로 5G로 옮겨간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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