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3실장, 1일 국회 운영위 모두 출석
"9·19 군사합의서로 한반도 군사긴장 완화"
"북미협상 실질 진전 이루도록 美와 적극협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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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 “남북관계는 현재 어려운 국면에 있는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남북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 대화와 협력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조의문을 보낸지 하루만인 전날(31일)에도 발사체 도발을 반복했다.
정 실장은 다만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으로 체결된 남북간 군사분야 합의 한반도의 전반적 군사적 긴장은 크게 완화됐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남북관계에 있어 9·19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으로 군사적 긴장이 한층 완화됐고 지난 1년간 지상·해상·공중·접경지역 일대에서 남북간 군사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전혀 식별되지 않았고, 북한의 1건의 전단지 살포와 무인기도 발견되지 않았고 총격사태도 없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 4월부터 지금까지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약 200여구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다”며 “또 군사적 긴장이 완화된 파주 등 비무장지대 평화의길을 국민이 걸으며 비무장지대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같은 긴장완화 조치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제74차 유엔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3대 원칙, 즉 전쟁불용·상호 안전보장·공동번영의 원칙을 재인하고 DMZ 국제평화지대화 방안을 제안해 국제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런 호응이 차곡 차곡 쌓여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 실장은 “그러나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12차례나 연이어 단거리 미사일 및 SLBM 을 시험 발사했고, 남북관계도 현재 어려운 국면에 있는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에서 이른 시일 내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 및 주변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와함께 남북관계 또한 선순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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