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미세먼지 예산 적극적으로 집행해달라"

제290회 정례회 개최…"내년 예산 낭비적 요소 없는지 살필 것"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의회는 2020년도 서울시 예산 심의를 앞두고 미세먼지 등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집행을 시 집행부에 당부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1일 제290회 정례회 개회사에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적극적 집행, 확장 예산, 고용 안정, 가족 형태 변화를 반영한 정책, 재정 분권 등을 주문했다.

신 의장은 "미세먼지 계절이 시작하는 만큼 서울시가 추진 중인 경유차 저공해 사업, 지하철 공기 질 개선 사업 등의 예산 집행률을 살펴보고 집행률이 낮은 사업은 적극적으로 집행해달라"고 말했다.

또 "세계 경제의 어려움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예산 규모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 안정화와 1인 가구 지원 기본 계획 등을 잘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4∼17일 행정사무 감사, 18∼20일 시정·교육행정 질문, 21일∼12월 16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심의와 의결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10% 이상 늘린 39조5천282억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신 의장은 "예산 심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서울을 위한 필수 요소는 모두 담아내고 놓친 부분이나 낭비 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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