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에 김정은 조의문 보낸지 하루만에 발사
지난 7월 발산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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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청와대는 31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된 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NSC는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린)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발사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의도를 한층 정밀하게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는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논의가 길어지면서 오후 7시가 넘어서야 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의 이행과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 재산권 침해 이슈로 번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재산권 보호가 전제돼야 하는데, 시설물의 소유체 등이 복잡해 현장 점검을 통해 정확한 실상을 우선 파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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