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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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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내년 5G 가입자 700만 목표"···티브로드 합병 내년 3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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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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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내년 5G 가입자 달성 목표는 700만명으로 제시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5G 투자는 줄이면서도 가입자당매출은 늘어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예고한 것처럼 티브로드 합병 기일은 내년 1월에서 3월로 미뤘다.

SK텔레콤은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 출범 목표가 2020년 3월이라고 밝혔다. 당초 연내 정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 출범한다는 목표에서 두 달가량 늦췄다. 공정위는 6일 티브로드 인수합병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고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허가 절차도 남았다”면서 “허가가 완료되면 양사 통신, 미디어 네트워크 등의 효율화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9월 현재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54만명이라고 밝힌 SK텔레콤은 연내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하고 2020년에는 최고 7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마케팅 경쟁을 펼치며 가입자를 늘리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CFO는 “현재 5G 시장 점유율이 44%를 상회한다”면서도 “4G 리더십을 5G에서도 지속하겠지만 시장안정화 기조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효과가 본격화하는 내년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은 4조5612억원, 영업이익은 30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7% 감소하는 등 5G 투자 증가 영향이 뚜렷했다. 그러나 2분기 3만755원이던 가입자당매출(ARPU)이 3만1166원으로 1.3%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윤 CFO는 “4분기에도 전년대비 성장한 이후 내년에는 지속적인 ARPU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올해 투자액(CAPEX)은 3조원을 밑돌 것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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