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류 국제 포럼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경색 국면인 남북 관계의 해법을 교육 교류에서 찾는 포럼이 열렸다.
광주시교육청은 31일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 남북 교육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포럼을 폐막했다.
이틀간 이어진 포럼에는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남북 교류를 토크 콘서트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풀어냈다.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300여 객석이 조기에 신청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학생독립운동은 광주에 국한되지 않고 북측까지 확산했다"며 "그 정신을 완성하는 게 통일이고, 교육이 자기 몫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대북제재는 대량 살상무기나 다름없다"며 "제재부터 풀어야 교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3개 세션으로 이뤄진 학술행사 가운데는 빌리 아이젤레 전 독일 뮌헨 퓌르슈텐리트 교장의 '동서독 학생교류 사례와 의미' 주제 발표가 주목받았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북한 주요 명소 가상현실 체험코너 '통일 VR'은 체험객들로 내내 북적였다.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이 북한에서 촬영한 영상을 선보였다.
현석룡 광주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남북 교육 교류 포럼이 광주 학생독립운동의 소중한 가치를 한반도 평화통일로 연결하는 마중물로 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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