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양국 협상 대표팀 전화통화"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중 양국 무역협상 대표팀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양국은 예정대로 무역협상과 업무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오는 1일에 다시 통화할 것"이라고도 성명은 덧붙였다.
이 같은 발표는 칠레 정부가 내달 16~17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기로 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갑자기 취소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당초 미·중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대한 최종 성명을 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APEC 정상회의가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미·중 정상의 만남 자체가 불투명지자 미·중 무역협상 일정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중국 상무부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성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백악관 역시 기존 시간표대로 1단계 합의 서명을 희망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표명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우리는 같은 '시간 프레임' 내에 중국과의 역사적인 1단계 합의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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