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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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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물오른 ‘칸’, 양날의 검 ‘재키러브’… 8강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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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칸' 김동하.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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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여느 때보다 치열 했던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종반부로 치닫고 있다. 지난 26~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롤드컵 8강전에서 각각 한국 유럽 중국의 챔피언인 SK텔레콤 G2 펀플러스와 ‘디펜딩 챔프’ IG는 모두 상대팀들을 3-1로 꺾고 4강전에 올랐다. 흐름을 내주지 않고 가볍게 적들을 격파했다.

31일 오전 e스포츠 데이터 분석 업체 ‘이스포츠 원’은 4강전을 앞두고 공식 SNS에 8강에 참여한 선수들의 ‘킬-분당 데미지’ 그래프를 공개했다. ‘이스포츠 원’은 라이엇 게임즈,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witch)’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이스포츠 원’이 발표한 자료와 ‘Games of Legends’의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칸’ 김동하와 ‘재키러브’ 유웬보, ‘도인비’ 김태상 등은 양쪽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다만 유웬보는 두 선수와 다르게 많은 데스를 기록해 원거리 딜러의 덕목인 ‘안정성’을 다져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김동하의 스플라이스전 활약은 대단했다. 무려 솔로 킬을 4번이나 달성했으며, 루시안 피오라 퀸 등 무력이 강한 챔피언들을 골라 유럽 내에서 유명한 탱커 장인인 ‘비지챠치’ 키스 타마스를 압박했다. 특히 4세트 30분 경 선보인 5대 1 ‘드리블’은 SK텔레콤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김동하는 그룹 스테이지의 에이스 ‘더샤이’ 강승록(530)을 뛰어넘는 분당 데미지(57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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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비' 김태상.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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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상은 프나틱을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펀플러스를 4강에 올려놓았다. 라이즈 밴을 하지 않는 프나틱을 상대로 김태상은 대장군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그룹 스테이지를 포함해 김태상의 라이즈는 승률 80%(5게임), KDA 21.7을 기록했다. 4강전에서 김태상을 상대할 ‘루키’ 송의진은 2019 LPL 서머 시즌 2주차에서 마지막으로 라이즈를 사용했다. 송의진 또한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준수한 성적(승률 59%)을 올린 만큼 라이즈는 IG의 중요한 밴픽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유웬보는 ‘킬-분당 데미지’ 그래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8강전 그리핀과의 1세트에서 코그모를 선택한 유웬보는 불안한 지점도 있었으나 무려 5만이 넘는 대미지를 적들에게 꽂았다. 패배한 3세트를 제외하고 유웬보의 전투력은 우수했다. 그러나 8강전에 참여한 원거리 딜러 중 평균 데스 1위(3.3)를 기록한만큼 4강전 전까지 ‘안정성’을 길러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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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러브' 유웬보.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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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롤드컵 4강전은 오는 11월 2일 오후 IG와 펀플러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8강전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이 4강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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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 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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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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