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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시리아 북동부 또 다시 관심…터키-시리아 정부군 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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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재력 쿠르드 반군 철수하기로 한 안전지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쿠르드 반군 아직 남아 있어

CBS노컷뉴스 안성용 기자

터키군과 시리아군이 30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라스알아인 부근에서 전투를 벌였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양국군이 터키 국경에서 가까운 북동부에서 교전했다고 보도했지만 교전에 따른 사장자 규모나 경위 등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앞서 시리아인권관측소도 라스알아인 남부에서 시리아와 터키군이 교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도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이 시리아 정부군 병사를 포로로 잡았고, 최근 수일간 양국 정부군의 충돌이 간간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북동부 지역은 테러리스트 잔당(쿠르드 반군) 소탕을 명분으로 터키군이 지난 9일 침공한 지역이다.

이후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후원하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가 쿠르드군이 29일까지 철수하고 러시아·터키 양국군이 공동 순찰하기로 합의한 곳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엄연한 시리아 땅으로 쿠르드의 요청을 받은 시리아 정부군도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면서 터키군과의 충돌이 우려돼 왔다.

이와 관련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쿠르드족의 민병대가 아직 안전지대에 남아 있다며 "(러시아와) 공동 순찰이 금요일(11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미군의 철수로 영향력이 커진 러시아의 중재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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