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사진제공=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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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이 확인된 야생멧돼지가 18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의 군내면 백연리와 정자리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2개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멧돼지 폐사체는 파주시 소재 군부대에서 발견했다. 군인들은 총 3개의 폐사체를 발견해 파주시에 신고했다. 파주시는 사체를 매몰하고 채취한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에 보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개의 폐사체 중 2개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파주에서만 5건의 멧돼지 ASF가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ASF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멧돼지가 18마리로 증가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백연리와 정자리는 10월 23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석곶리와 약 6km, 9km 떨어져 있다"며 "감염 지역 관리를 위해 신속하게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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