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0.29.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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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이 검찰개혁 법안을 12월3일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한 데 대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본청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도중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의장님께 더 이상 정쟁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런 결정을 해주셔서 오히려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패스트트랙 3법이 여야 합의로 처리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바른미래당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당이 2020년 1월29일 이후 부의가 가능하다고 맞선 부분에는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며 "어쨌든 지금 의장이 법사위 90일간의 체계·자구 심사 기한을 인정해 준 것으로 보여지고 정치적 타협으로 생각되기에, 남은 한 달여 기간 동안 꼭 합의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철학에 많은 비판이 있었는데 야당으로서 비판과 함께 구체적인 대안들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무딘 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패스트트랙 관련 쟁점이기에 이 부분에 대해 한국당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무조건 반대만 한다면 본회의에 상정되는 법안들은 다 어떻게 할 것인지가 숙제로 남아 있다"며 "한국당은 어떻게 대처하면서 합의를 도출하려고 하는지와 의지가 있는지 등을 구체화 시켰으면 한다"고 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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