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문재인 vs 윤석열' UFC 영상 논란… 대통령 조롱 어디까지

머니투데이 김지성기자
원문보기

'문재인 vs 윤석열' UFC 영상 논란… 대통령 조롱 어디까지

속보
뉴욕증시 일제 상승 출발…다우지수 0.4%↑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문 대통령·윤 총장 캐릭터로 설정해 서로 가격… 같은 날 한국당 영상도 논란돼]

28일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UFC] 문재인 VS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7분4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28일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UFC] 문재인 VS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7분4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로를 상대로 종합격투기를 하는 게임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UFC] 문재인 VS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7분4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플레이스테이션4 격투게임 UFC3로,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게임 속 캐릭터를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을 닮은 모습으로 커스터마이징해 격투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영상 초반 선수 소개하는 부분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평양 출신으로 설정돼 복부에 인공기를 새긴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름은 DISASTER(재앙)으로 설정됐다. 윤 총장의 가슴에는 검찰 로고가 새겨졌다.

영상에서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은 서로의 얼굴과 신체를 거세게 가격한다. 후반부에는 윤 총장이 케이지 바닥에 주저앉은 문 대통령 얼굴을 연속으로 타격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끝엔 심판이 윤 총장의 손을 들어 승리를 알린다.

28일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UFC] 문재인 VS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7분4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28일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UFC] 문재인 VS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7분4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 영상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7만3000명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 달린 1300여개 댓글은 '자한당도 풍자하려면 (해당 유튜버에게) 많이 배워야 할 듯 합니다' '속이 다 후련하네' '아이디어 훌륭합니다'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다수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6개월여 전부터 존 존스, 미르코 크로캅, 정찬성 등 실제 이종격투기 선수 상대로 문 대통령을 내세운 UFC 게임 영상이 게시됐다.

한편 같은 날 자유한국당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묘사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조롱, 정치 혐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