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4나노 기반의 코어 i9-9900KS는 우선 4GHz의 높은 기본 클럭속도가 특징이다. 코어 i9-9900K의 3.6GHz보다 400MHz나 높다. 하지만 코어 i9-9900KS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역시 모든 코어의 터보 부스트 클럭속도가 무려 5GHz라는 점이다. 9900K도 기술적으로는 단일 코어를 5GHz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몇몇 CPU에서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코어 i9-9900KS 특별 에디션은 8코어 모두를 5GHz까지 가속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텔이 사용한 비법은 열 발생이다. 9900K의 TDP가 95와트인데 비해, 코어 i9-9900KS의 TDP는 무려 127와트이다. CPU가 최고 클럭속도에서 방출하는 열이 33%나 증가하는 것이다.
5GHz 코어 i9-9900KS는 올해 5월 컴퓨텍스에서 처음 소개됐다는 점에서 출시까지 시간이 좀 걸린 편이다. 사실 컴퓨텍스 이후 CPU 시장의 지형도가 극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9900K는 출시될 시점에는 AMD의 최고 사양 제품인 라이젠 7 2700X를 가볍게 누르고 ‘최고의 게임용 CPU’가 될 수 있었지만, AMD가 3세대 라이젠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3세대 라이젠에는 7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한 12코어 라이엔 9 3900X이 포함되어 있다.
너무 늦은 것일까?? 사실 코어 i9-9900KS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인텔이 출시하는 513달러짜리 초강력 게임용 CPU가 사용자에 따라 가벼운 놀라움이 될 수도 있고 가벼운 실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년 전 489달러에 출시된 9900K는 실제 거래 가격은 550달러 수준이다. 라이젠 3000 시리즈 출시 이후 9900K의 실제 거래 가격은 45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떻게 보더라도 8코어 모두에서 5GHz를 낼 수 있는 CPU 가격으로는 비교적 작은 가격 인상이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인텔이 최근 캐스케이스 레이크 X 칩을 발표하면서 일어난 것과 같은 과감한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신형 칩 발표와 함께 이전 모델의 가격은 최대 50%까지 떨어졌다. editor@itworld.co.kr
Gordon Mah Ung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한국IDG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