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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유시민 오늘(29일) '알릴레오'서 '윤석열 조국 내사 증거' 직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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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29일 오후 6시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전 조 전 장관 일가를 내사(內査)했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유 이사장에게 '주장의 근거를 대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유튜브 방송 공지글을 통해 "대검은 '응답하라 MB검찰'편에 대해 '허위사실', '상식에 반한다'고 반박하며,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청했다"며 이날(29일) 방송을 통해 검찰 요구에 응답한다고 예고했다.

재단은 예고 전날 ‘쿨했다는 윤석열 쿨하게 까는 유시민’이란 1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검찰이 알릴레오를 상대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한 발언이 포함된 22일 방송분을 재편집한 것으로 유 이사장은 당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지금까지 거짓말한 게 있다"며 "내사 자료가 있었는지 아닌지에 대해 검찰은 계속 거짓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을 직접 지목해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 시절부터 협의해서 배치했던 사람들이 피라미드처럼 일사불란하게 받치고 있어 아무것도 귀에 안 들어간다. ‘귀하는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도 했다.

대검은 유 이사장 방송 바로 다음 날인 23일 보도자료를 내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이 언론 발표 및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검은 "일방 당사자를 편들기 위한 근거 없는 주장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한 수사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기간 중인 8월22일 모 언론에서 관련자를 인터뷰해 보도한 직후 고발장이 제출돼 수사에 착수한 채용비리 사건으로, 별건수사에 해당할 여지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는 유 이사장 주장에 대해서도 대검은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법에 따라 총장 지휘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 바 있다.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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