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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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황교안 대표는 무엇이 진실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화법"이라며 "문제의 핵심은 가산점이 아니라 무감각한 준법정신"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가산점에 대한 황 대표의 말이 갈팡질팡 오락가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국회선진화법 위반 및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공개선언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산점'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해서 그에 상응한 평가를 하는 건 마땅하다"라며 "그런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답했다가 나흘만인 28일 "내 입으로 가산점이란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말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는 지금이라도 분명하게 다시 말씀하시기 바란다"며 "국민은 가산점이라는 형식 아니라 법을 어긴 사람에게 상을 주고 우대하겠다는 초법적 발상에 분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을 어기면 벌을 받고 불이익을 받는 것이 우리 국민의 상식"이라며 "한국당은 국회 폭력사태를 저지른 의원들에게 상을 줄 것인지 벌을 줄 것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하늬 , 김상준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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