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AP/뉴시스】예이르 페데르센 유엔 시리아 특사는 29일(현지시간) 터키, 이란,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페데르센 특사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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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예이르 페데르센 유엔 시리아 특사는 29일(현지시간) 터키, 이란,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다고 밝혔다.
28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페데르센 특사는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제네바에서 열리는 '시리아 헌법 위원회' 개최 하루 전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만난다”고 밝혔다.
시리아 헌법 위원회는 30일 개최된다.
페데르센 특사는 “시리아 헌법위원회는 시리아인들에게 희망의 신호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시리아의) 광범위한 정치적 과정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시리아 휴전 합의를 존중하고, 전국적인 휴전이 실현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 정부와 온건 야권 대표, 스테판 데 미스투라 전 유엔 시리아 특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시리아 국민대화 대표자회의'는 8년째 지속 중인 내전 종식을 위해 새 헌법을 제정할 '헌법위원회' 설립에 합의했다.
그러나 150명으로 이뤄질 위원회 구성을 놓고 시리아 정부와 야권, 유엔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헌법위원회는 20개월 넘게 출범이 지연됐다.
페데르센 특사는 지난달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과 만나 시리아 정부가 위원 50명을 지명하고 야권과 유엔에서 각각 50명씩의 위원을 지명하기로 합의, 이달 첫 회의가 열리게 된 것이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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