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이순형)의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특활비를 요구한 적이 없고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으로부터 당시 상납받았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원장은 2010~2011년 국정원 특활비 3억여 원이 청와대로 전달되는 데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 전 기획관과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이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김 전 기획관이 연결고리를 했다는 진술에 대해 "(왜) 아닌 것을 있는 것처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