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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울산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사업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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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3단계 중 1단계 사업…송철호 "지역 기업과 협력해 성공적 추진"

연합뉴스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그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예타 과 북항 사업은 총 32만㎡ 부지 중 22만㎡ 부지에 264만 배럴의 LNG(액화천연가스)와 석유제품 저장 탱크를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이다.

설계비, 탱크 건설비 등 상부 공사 총사업비는 6천160억원이다.

북항 사업은 2010년 예타가 통과됐지만, 올해 1월 SK가스의 LNG 사업 투자가 결정되며, LNG 부문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예타 통과가 10여년이 지나간 점 등을 고려해 올해 7월 예타 조사를 다시 했다.

조사 결과는 경제성(B/C) 0.93, 수익성(PI) 0.98, 종합평가(AHP) 0.537이다.

통상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북항 사업은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는 전국 1조4천52억원, 울산 8천382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전국 5천508억원, 울산 3천557억원이며, 고용유발 효과는 전국 9천685명, 울산 7천277명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울산 자치단체장들 울산항 순시
2018년 11월 울산시장과 구군 자치단체장, 해운. 항만 기관장 등이 울산 해오름호에 승선해 울산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단체장들은 이날 울산신항(북항·남항), 본항을 둘러보며 동북아 오일허브 및 항만 배후단지 추진 등을 점검했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북항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에서 통과된 북항 1단계 사업과 함께 2단계 사업은 잔여 부지 8만2천㎡에 LNG 벙커링과 석유제품 저장시설 586만배럴, 3단계는 북항 배후부지를 활용한 LNG 저장시설 406만배럴을 계획하고 있다.

최종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울산의 총 고용유발 효과는 2만여 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한다

LNG 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석유 중심 오일 허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다양한 수요처 확보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전체 사업 경제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와 함께 울산시는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기업과 협력해 성공리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울산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북항 사업 부지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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