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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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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G2 오너 ‘오셀롯’, “우리 팀 끝까지 나아갈 것” 英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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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왼쪽)와 '원더' 마틴 한센.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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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대표로 나선 동료 팀들이 모두 떨어졌으나 스프링-서머 시즌 통합 챔피언 G2는 4강전에 진출하며 유럽의 명예를 살렸다. G2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3시드 담원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올라섰다.

많은 팀과 관계자들이 담원의 스크림(연습 경기) 실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G2의 역경을 점쳤다. 그러나 G2는 노련함을 살려 3-1 스코어로 담원을 부드럽게 격파하고 LOL e스포츠 사상 첫 ‘그랜드 슬램’을 향해 진군했다. 이러한 G2의 선전엔 오너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믿음이 뒤따랐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담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우승까지 나아갈 것이다. 모든 돈을 G2의 우승에 걸 수 있을만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G2를 이렇게까지 믿고 있는 이유에 대해 ‘빼어난 실력’을 지목했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선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는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우리 팀의 스타일과 정신은 부서지거나 기울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만약 G2가 롤드컵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항상 내일은 있다”며 “올해에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2020 롤드컵에서 대권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고 낙관했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그랜드 슬램’이 걸려있기 때문에 2019 롤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실망이 클 것 같다”며 “그렇지만 실패는 아니다. 언젠가 G2는 롤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다”고 주장했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논리를 펼치며 인터뷰를 끝냈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G2를 창단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롤드컵 우승’이라는 나의 목표를 비웃었다”며 “이제는 우리를 응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응원하지 않는 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게 될텐데, 차라리 이기는 팀을 응원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공교롭게도 G2는 난적으로 손꼽히는 LCK 챔피언 SK텔레콤을 오는 11월 3일 만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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