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첫 5G 요금제 선보여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통신 서비스 출시 |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 서비스 'Liiv M(리브 M)'을 선보인다.
국민은행이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내놓은 리브M은 LG유플러스망을 활용한 이동통신 서비스다. 리브M은 금융과 통신의 결합으로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서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 실적에 따라 통신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약정 부담이 없다는 점, 전용 유심(USIM)으로 간편하게 금융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알뜰폰 중에선 처음으로 5세대(5G) 요금제를 선보인다.
특히 유심 안에 KB모바일 인증서를 탑재,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공인인증서를 따로 발급받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휴대전화를 바꿀 때마다 인증서를 새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요금은 금융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된다.
KB금융 이용실적(급여·4대 연금 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등)과 제휴 카드 청구할인을 모두 적용하면 5G 통신을 최저 월 7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 4만4천원인 5G 요금 '리브M 5G 라이트'는 최대 할인 적용 시 최저 월 7천원에, 기본 6만6천원인 '리브M 5G 스페셜'의 요금은 2만9천원까지 내려간다.
LTE 요금제는 월 기본 4만4천원에 할인 시 최저 7천원에 가능하다.
리브M은 오는 29일 국민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달 4일부터는 일반 고객들에게도 선보인다.
12월 중순부터는 셀프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 데이트 포인트리(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환급, 유심 인증서 등 본격적인 융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친구결합은 기존 통신사가 가족으로 한정했던 결합 대상을 친구로 넓힌 것으로, 가입자끼리 결합해 고객 모두에게 월 2천20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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