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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무제한 2.9만원, LTE 최저 '0원'···리브M, 내달 4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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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국민은행 MVNO '리브M' 론칭…유심 탑재 '모바일인증서'로 금융거래 편의↑]

머니투데이

리브M CI/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의 MVNO 서비스 'Liiv M(리브모바일)'이 내달 4일 선보인다. 각종 금융거래 혜택을 바탕으로 무제한 5G 요금은 월 2만9000원에 제공하며, 데이터를 덜 쓰는 이용자는 LTE의 경우 '요금 0원'이 가능해진다. 국민은행은 경쟁력 있는 통신요금을 기반으로 간편한 금융거래가 가능한 모바일인증서를 제공해, 금융-통신 융합의 '메기'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서울에서 이 같은 내용의 리브M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리브M은 합리적인 통신 요금과 간편한 금융거래 인증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리브M 유심을 꽂으면, 탑재된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해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금융 편의는 높이고, 국민은행은 모바일 시대 필수품인 휴대폰을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 거래 확대를 꾀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29일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리브M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뒤 내달 4일부터 고객 대상으로 통신 서비스를 확대하고, 12월 중순부터는 셀프개통·친구결합 할인·유심인증서 등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신청은 리브M 모바일웹 또는 전화 상담센터에서 가능하며, 유심 당일배송(수도권) 서비스도 진행한다.

◇급여이체, 카드실적 따라 요금할인최대 관심사인 요금제는 금융거래와 제휴카드 거래실적에 기반해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급여 또는 4대연금 이체 △아파트관리비 이체 △KB국민카드 결제실적 △스타클럽 등급 △제휴기관 할인 등으로 할인을 제공하며, 최대 할인 폭은 2만2000원에 달한다. 여기에 제휴카드 청구할인 최대 1만5000원이 더해지면 3만7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브M은 MVNO 최초의 5G요금제와 LTE(4G) 요금제를 제공한다. 우선 5G는 '스페셜'과 '라이트' 두 종류다. 스페셜 요금제는 월 180GB를 제공하며, 소진 시 10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요금은 6만6000원이며 최대 금융거래·제휴카드 혜택이 더해지면 월 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라이트 요금제는 월 9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기본요금은 4만4000원, 금융거래·제휴카드 혜택을 더하면 월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TE요금제도 월 기본요금 4만4000에 무제한 데이터(월 11GB 제공, 소진 후 일 2GB 제공, 2GB 소진 후 3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며, 앞선 금융거래·제휴카드 혜택이 더해지면 고작 월 7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LTE 제공량이 제한(1~6GB)되는 요금제를 사용하고, 할인 혜택을 최대로 받으면 요금 '0원'도 가능해진다. 예컨대 3GB LTE 요금제는 기본요금이 3만800원인데, 최대 할인 3만7000원을 받는다면 통신요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비교적 데이터를 적게 쓰면서 은행 거래 실적이 많은 중·장년층 고객군에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사례다.

다만 리브M은 개통 초기 기존의 KB금융 거래 실적이 부족한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개통 후 6개월 동안은 월 1만3200원의 통신요금 기본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KB국민카드로 통신요금을 결제하면 첫 1회에 한해 5000원의 청구할인을 추가 제공한다.

◇최신 단말기, 유선상품 결합혜택도 '해결'=리브M은 고객이 MVNO 가입의 문턱으로 작용했던 유선상품 결합 혜택을 포기해야 하거나 자급제 단말기 수급이 어려운 문제도 해소했다. 우선 리브M 모바일웹에서 LG 유플러스·KT·SK브로드밴드·딜라이브·CMB 등 유선상품 통신사 상품을 리브M과 연동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리브M 모바일웹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노트10+·S10·A90·A50 등의 최신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말기 구입 과정에서도 각종 혜택을 더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리브M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폴드 100대, 갤럭시 노트10 900대 등 총 1000대의 5G 휴대폰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 선착순으로 3개월간 요금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대화형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Liiv TalkTalk)' 앱으로 24시간, 365일 챗봇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령 또는 사회취약 계층을 위해 디지털 점포(2개)와 거점 영업점(10개)에 디지털 컨설턴트를 배치해 안내할 계획이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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