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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는 지옥으로 간다…모차르트 오페라 '돈조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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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는 지옥으로 간다…모차르트 오페라 '돈조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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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11월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돈조반니'역의 정일헌(왼쪽) 한규원 © 뉴스1

'돈조반니'역의 정일헌(왼쪽) 한규원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희대의 바람둥이 '돈 조반니'를 주인공으로 한 오페라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는 오는 30일부터 11월2일까지 4일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모차르트와 성직자 출신의 이탈리아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는 '돈 조반니'를 비롯해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를 합작했다.

'돈 조반니'는 풍자적인 이야기와 등장 인물의 아름다운 아리아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하는 오페라 5위에 들고 있다.

이 작품은 바람둥이 귀족 돈 조반니와 하인 레포렐로, 귀족 여인 돈나 안나, 돈나 엘비라, 시골 처녀 체를리나의 소동을 담았으며 돈 조반니가 지옥으로 끌려가면서 권선징악의 교훈을 전달한다.

돈 조반니 역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의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규원과 독일 드레스텐 국립극장 주역가수로 6년간 활동했으며, 대만 타이베이, 가오슝 등에서 활동하는 정일헌이 맡았다.


돈 조반니에게 미련을 못 버리는 돈나 엘비라 역은 소프라노 오희진, 정주희가 맡았다. 시골 처녀 체를리나 역은 소프라노 강혜정과 손나래가, 그녀의 약혼자인 마제토는 바리톤 김경천이 맡았다.

돈 조반니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돈나 안나 역에는 소프라노 이상은, 권은주, 그녀의 약혼자 돈 오타비오에는 테너 허영훈, 선태준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2018년부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마시모 자네티가 지휘봉을 잡았다. 그가 국내에서 오페라를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등장인물의 연기와 노래에 집중하기 위해 무대를 간결하게 구성했다.

정승호 무대미술 감독은 "절제된 무대장치에 영상을 통해 장소나 인물의 심리를 표현했다"며 "무대는 일종의 도화지처럼 영상과 조명이라는 요소를 활용한 그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조반니'© 뉴스1

모차르트 오페라 '돈조반니'©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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