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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 철원군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멧돼지의 ASF 확진은 이번이 15번째다. 농장 사육돼지의 ASF 확진은 9일 14번째 판정 후 18일간 나오지 않았다.
새로 확인된 멧돼지 폐사체는 16일 철원군 원남면 민통선 안에서 군병력에 의해 발견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 지뢰가 설치돼 있어 안전조치를 실시한 뒤 24일 시료를 채취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기존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지역에서 가깝고, 멧돼지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울타리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철원군 원남면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발견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한편 경기 안성시 일죽면 일대에서 22일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에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H5형이다. 경북 김천시 감천 일대에서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같은 H5형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감염됐을 때 1, 2일 만에 80% 이상이 폐사하는 경우를 말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고병원성 여부 확인에 3~5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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