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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美 국방장관 "시리아 유전에 병력, 장갑차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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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S가 유전 시설 갖도록 안 해"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이다.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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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시리아 동부지역의 유전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와 장갑차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에스퍼 장관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시리아 동부에 군대와 장갑차를 배치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유전에 접근하는 사태를 막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병력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 관리는 탱크도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이는 시리아에서 미군 1000명 전원을 철수하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애초 계획과 달라진 입장이다. 에스퍼 장관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미군은 시리아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나왔다고 AP는 강조했다.

앞서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중 시리아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하기로 한 가운데, 백악관은 시리아 북동부에 미군 500여명을 남겨두고 수 십대의 전투 탱크와 다른 장비들을 보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어제 터키와 쿠르드족에 대한 연설에서 논의된 유전은 미국이 쿠르드족의 도움으로 점령하기 전까지 IS가 장악했던 곳"이라며 "우리는 결코 재건된 IS가 유전 관련 시설을 갖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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