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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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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충남 내포신도시에 2022년 첫 종합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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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예산 일원에 조성된 내포신도시에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첫 종합병원이 건립된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홍성군과 함께 병원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는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내포신도시 3만4212㎡ 규모의 의료용지에 2012년 12월까지 모두 3700억원을 투자해 종합병원과 중입자가속기암치료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향신문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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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중입자 치료 관련 국내 암 환자 해외 이송 데이터를 보유하고, ‘올캔서’라는 암 정보 플랫폼을 운영하는 암 관련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 16일 충남개발공사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 의료용지에 연면적 9만7000㎡ 규모로 300병상 이상의 병실과 450명의 의료 인력을 갖춘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병원에는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5개 필수과목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등 선택과목 6개를 포함해 모두 11개 진료과가 생길 예정이다.

또 중입자암치료와 광역학암치료, 면역세포, 치매, 암검진, 응급의료 등 7개 전문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종합병원 설립 후 2단계로 내포신도시 대학부지에 생명의료과학대학을 설립 또는 유치하고, 중입자가속기연구소와 기초과학연구소 등 연구개발(R&D)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의 종합병원 설립 계획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내포신도시는 2012년 대전에 있던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홍성·예산 일원에 조성됐지만, 그동안 의료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종합병원 유치 요구 등이 지속돼 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종합병원 설립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포신도시의 의료서비스와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 효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종합병원 건립을 시작으로 친환경 의료관광 복합단지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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