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희생한 분들 상응하는 평가"→25일 "공천기준 안 정해져"
"공천기준 논의 단계…정해진 바 없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직 공천기준에 대해 논의 중인 단계고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동일지역 3선 이상 의원 배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공천 기준은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 경제 살리는 공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대 원칙을 갖고 진행하고 있고, 지금 말하는 부분들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황 대표의 전날 발언과 결을 달리하는 것이다.
황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과 관련한 질문에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며 "당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 반드시 (공천 심사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입장이 하루만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수사 대상자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참석하기로 한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의 마음이 모인 집회"라며 "종교 문제와 관계없이 나라를 사랑하고 되살려야 한다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모이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밖에 황 대표는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이라며 "만날 분들과 기관, 시간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 및 의회 지도자 등 미국 조야의 유력인사 등과 면담할 계획을 세웠지만, 일정 등이 맞지 않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외교안보 관련 기자 질문에 답하는 황교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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