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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 사진=하나경 아프리카TV 캡처 |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하나경이 '데이트폭력 여배우'라고 인정한 뒤 심경을 전했다.
하나경은 지난 24일 오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데이트 폭력 여배우' 논란을 해명했다.
앞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여배우 H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하나경은 H씨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하나경은 해명방송을 통해 해당 남자에게 1억 원 공사를 당했다며 "그 친구는 주장만 하고 증거는 하나도 제출하지 못하더라. 이렇게 된 상황에서 내가 제일 가슴이 아프다. 나는 그 친구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해명방송 후 그는 먹은 게 없어 머리가 아프다며 10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 이어 그는 '배우 하나경 신입여캠 146일'이라는 방제로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하나경은 "오늘 컵누들 하나만 먹어서 먹을 것 좀 가져오겠다"며 밥에 참치를 붓고 김치를 반찬으로 식사를 했다.
그는 "타이레놀도 먹었는데 쓰러질 것 같아서. 햇반에 참치에 김치 먹겠다. 먹을 게 없다"며 "걱정 끼쳐드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나경은 또 "살다가 이혼하는 사람도 있는데"라면서 "저도 제가 사랑하고 다 해줬는데 차로 쳤다고 고소할 줄 몰랐다. 솔직히 말하고 나니까 마음 후련하다. 작년 10월에 고소 당하고 1년 동안 법원 왔다갔다 하면서 진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하나경은 "솔직히 이런 기사 나는 게 나도 많이 창피하고 사실 숨고 싶다"며 "내가 솔직히 말해서 내가 걔를 때린 것도 없고. 솔직히 여러분한테 말할 수 있다. 나 오늘 말해서 후련하다. 언젠가 터질 일인데"라며 계속해서 밥을 폭풍흡입했다.
식사 말미, 하나경은 "한 숟갈 남은 거 잘 못 먹겠다. 울렁거린다. 왜 이러지"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