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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원주시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도심 곳곳 차단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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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세먼지에 뒤덮인 원주 도심[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곳곳에 차단 숲길을 조성한다.

먼저 문막 일반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20억원을 투자한다.

공기 정화 기능 중에서도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나무를 효과적으로 구성·배치해 최대 풍속 대비 50%까지 미세먼지를 줄일 방침이다.

또 16억원을 들여 북원로와 남원로에 가로 숲길을 조성한다.

북원로는 원주교도소 사거리∼단계사거리 구간 인도에 대왕참나무 400여 그루를 추가로 심어 나무 터널이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남원로는 의료원사거리∼남송사거리 구간이다.

미세먼지 저감 숲은 내부 공기 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수목의 줄기와 가지, 잎 등 접촉면을 최대화해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조성한다.

원주는 지난해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29.6㎍/㎥를 기록하는 등 미세먼지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박광수 공원녹지과장은 25일 "도시 숲은 공기 질 개선과 함께 열섬 현상과 폭염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며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 필터 역할을 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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