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설리법 발의 예정, 스타들은 악플러와 전쟁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스타들이 악플러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겸 배우 故 설리의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악성 댓글의 폐해를 막기 위한 입법조치, 이른바 '설리법(악플방지법)'이 금주 중 발의될 예정이다.

2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악성 댓글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스타들에 대해 다뤘다. 수 많은 스타들이 악플러에게 고통을 당해 고소까지 갔지만 결국 악플러들을 선처해줬다.

故 설리 역시 악플러를 선처해 준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설리는 "유명 대학교 다니는 동갑이었다. 선처해주지 않으면 범죄자가 되는게 미안했다"고 하기도 했다.

과거엔 연예인들이 선처 해주는 것이 관례였지만 최근엔 연예인들도 굳이 선처 해 줄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고. 최근 아이유와 박지민, 송혜교,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박지훈 등이 악성댓글에 칼을 빼들었다고. 또한 설리법 역시 이번주 내 발의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중문화 예술인에 대한 사생활 보호를 위한 대책을 위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발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금주 발의되는 '설리법'은 차별적, 혐오적 표현의 게시물이나 댓글 등을 플랫폼 사업자가 사전에 인지해 삭제하고, 게시자의 IP 접근을 차단하거나 이용을 중지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2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도 '설리법'이 거론됐다. 일부에서는 인터넷 준실명제를 도입해 댓글의 책임감을 높이는 법을 만들고 있다고 밝히며 많은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설리의 사망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 악성 댓글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고 16일 국과수로부터 "외력이나 외압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구두 소견이 전해졌다.

shiny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