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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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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LOL] 드래곤 스택 당 승리 확률은… 2019 서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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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위 팀들. 모두 드래곤 사냥에 적극적이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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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서 ‘드래곤 버프’는 추가적인 능력치를 골드 소모 없이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팀들은 드래곤 사냥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특히 ‘꿀맛 드래곤’으로 잘 알려진 화염(공격력주문력 증가) 대지(오브젝트에 추가 피해)가 등장했을 때 드래곤 둥지 앞은 챔피언들의 시체가 가득한 전쟁터로 변하게 된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도 드래곤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4팀(SK텔레콤 그리핀 담원 펀플러스)은 모두 그룹 스테이지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드래곤 버프’는 영향력의 차이는 있지만 팀의 승리를 돕는다.

2019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도 ‘드래곤 버프’의 활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렇지만 ‘어떤 드래곤이 얼마나 효율적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수치로 드러난 분석 자료는 없었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e스포츠 데이터 분석가 팀 스벤휴슨은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간) 2019 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의 서머 시즌 전체를 기준으로 ‘드래곤 스택 당 승리 확률’을 계산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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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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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벤휴슨은 ‘시간에 따른 승률 변화(10분 20분 30분)’ ‘1000골드와 드래곤 버프 간 교환비’를 분석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화염 드래곤은 게임 전구간에 걸쳐 승률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1000골드와 매우 비슷한 교환비를 보였다. 30분 이후에는 1000골드 보다 ‘화염 드래곤 버프’가 더 큰 가치를 지녔다.

게임 초반에는 ‘바람 드래곤’도 ‘화염 드래곤’ 못지 않은 승률 증가(10분 기준 12.9%, 20분 기준 9.2%)를 달성했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라인전을 치르고 있을 때 ‘로밍’ ‘한타 합류’ ‘한타 후 라인 복귀’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도출됐다. 다만 30분 이후에는 큰 폭으로 활용도가 떨어지며(스택 당 승리 확률 5.4% 증가) ‘바다 드래곤’ 다음으로 영향력이 적은 드래곤이 됐다.

‘화염 드래곤’만큼 인기가 높은 ‘대지 드래곤’은 세간의 평가보다 승률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는 ‘바다 드래곤’과 비슷한 가치를 보였다. 그래도 ‘대지 드래곤’은 게임이 길어질수록 승리에 도움을 주는 ‘대기만성’형 스타일이다. 또한 상대팀에게 ‘내셔 남작’ 압박을 통한 동선 강제, 시야 플레이를 실행할 수 있어 경기 후반에는 지표 이상의 효용성을 지닐 수 있다.

‘바다 드래곤’의 가치는 역시 제일 낮았다. 30분 이후 ‘바다 드래곤’보다 1000골드의 가치는 8배나 높았다. 3스택을 달성해도 ‘바다 드래곤’은 다른 드래곤의 1스택보다 떨어지는 효율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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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 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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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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