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인천 검단신도시 토지분양 '호조'…광역교통망 구축 기대감 주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공동주택용지 2필지 높은 경쟁률 기록

올해 상업용지 30개필지 모두 매각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지난달 완판

서울5호선·인천2호선 검단 연장 등 광역교통망 가시화

아시아경제

인천 검단신도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의 토지분양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이 가시화하고 자족기능 강화, 스마트시티 도입 등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이 속속 나오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검단신도시로 향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공급하는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AA15·AB17블록 2개 필지가 각각 223대 1, 2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지 분양은 지난 15일 공급한 후분양용지 AB13블록 1개 필지 분양에 189개의 건설사·시행사가 매입 의지를 나타낸 것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국내 주요 건설사 상당수가 신청했다.


앞서 올해 상·하반기 2차례 걸쳐 공급한 상업용지 30개 필지도 모두 매각됐다.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는 다수의 건설사가 추첨접수에 신청하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주상복합용지 2개 필지(RC3, RC4)는 평균 낙찰률 143%를 기록한 바 있다.


3기 신도시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미분양 물량도 지난달 완판됐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공동주택 8개 단지, 총 9500여 가구가 공급됐다. 이중 4개 단지는 분양을 완료했으나 나머지 4개 단지 3000여 세대는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계획들이 점차 가시화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 예측, 3기 신도시 공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더해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특히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조기 개통 등 잇따른 교통 호재와 함께 자족기능 강화, 스마트시티 도입 등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 등에 힘 입어 검단신도시 토지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아시아경제

인천 검단신도시 위치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르면 이달 말 신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도시 광역교통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교통 대책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검단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2단계 내 나머지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를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필지는 연장 추진중인 인천1호선 102역사 인근에 위치해있고 풍부한 녹지와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있는 알짜배기 땅으로 다시 한번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검단신도시 내 공공청사 신축부지에 대한 공급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인천지방경찰청과 검단경찰서 신축부지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검단소방서 신축부지에 대해서도 매매계약을 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