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장한 중국 상하이 남경동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토어/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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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중국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에서의 저조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법인은 지난 18일 상하이 최대 번화가 남경동로에 모바일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면적 약 1000㎡(2층) 규모로 중국 삼성전자 매장 중 최대 규모다. 5G 스마트폰과 체험공간을 전면에 내세웠다. 1층에는 5G 이동통신과 태블릿·노트북·웨어러블 기기 체험존 등을 갖췄다. 2층 IoT존에는 삼성 스마트홈 기기를 전시하고 시연한다.
이날 중국 최초 중가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 출시 행사도 함께 열렸다.
삼성은 상하이 모바일 플래그십 매장을 중국 5G 사업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6월 중국 주요 도시에서 5G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연내 공식 5G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화웨이 '메이트 20X', 비보 '넥스S 5G', 오포 '레노5' 등 중국 제조사들의 5G 스마트폰도 출시됐다.
삼성은 보다 다양한 5G 제품군으로 차별화를 노린다. 삼성은 갤럭시S10 5G, 갤럭시노트10 5G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보급형 모델 갤럭시A90 5G까지 다양한 5G 스마트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내달 중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권계현 삼성전자 중국총괄장(부사장)은 "상하이 모바일 플래그십 매장은 중국 5G 시대에 맞게 리테일 혁신을 위한 삼성의 새로운 시도이며, 중국 최대 플래그십 매장"이라며 "이곳에서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삼성의 최신 신제품과 함께 5G를 체험하며 삼성 5G 제품의 우수성을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7%다. 화웨이 등 중국업체와 애플에 시장을 뺏기면서 2013년 20%에 달했던 점유율은 지난해 0.8%에 그쳤다.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모바일 플래그십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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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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