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후배 취리히 연방공대생 400여명 참석
스위스컴과 5G B2B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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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솔루션이 산업재해를 50% 줄이고 생산성은 40% 늘릴 수 있습니다”
황창규(사진) KT(030200)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5G, 번영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 회장은 5G가 진정한 효과를 발휘하려면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과 결합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소개했다. 5G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이 세계적으로 연간 2,1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연재해를 줄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KT의 ‘5G 세이프티 플랫폼(재난안전)’과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구축 과정도 소개했다.
황 회장은 5G가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21개월이나 빨리 표준화가 이뤄지기까지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최초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KT의 적극적인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참석한 400여명의 학생들에게 “5G와 AI를 활용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더가 됐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취리히 연방공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빌헬름 뢴트겐 등 21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공과대학이다. 학교측은 글로벌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번이 33번째 강연이다. 5G를 주제로 열린 첫 강연이자 아시아 인물 중 첫 단독 강연이라고 KT는 전했다.
황 회장은 21일에는 스위스 베른 스위스컴을 찾아 우르스 셰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만나 5G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5G 기업간거래(B2B) 사업강화를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와 사물인터넷(IoT) 연결을 위한 멀티엑세스에지컴퓨팅(MEC) 분야 협력, 중소기업 협업을 통한 5G 생태계 구축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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