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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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JT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학생이 교사를 따라 계단을 올라가며 몰래 교사의 뒷모습을 촬영했다. 교사가 돌아보자 황급히 화면을 가린다.
보도에 따르면 우등생인 A학생의 휴대전화에서는 지하철과 도서관에서 찍은 몰카 영상도 나왔다.
피해 교사는 학교가 A학생을 감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한 번의 잘못에 의해서 인생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만드는 것은...”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 교사는 사건 처리를 담당한 동료 교사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동료 교사는 “아니 죽으라고 밥도 안 먹고 돌아다니면서 (조사했는데), 뭐 은폐하는 헛소리를 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A학생은 퇴학 처분을 받았지만 근처 학교로 전학을 갔다. 피해 교사는 “학교에서 선처를 해 준 거죠, 사실상. 퇴학처분 나고 나서 기간을 준 거죠, 도망가라...”고 말했다. 결국 피해 교사는 학교를 그만뒀다.
A학생은 “우발적으로 선생님을 폰으로 찍은 건 맞다. 5m쯤 뒤에서 뒷모습만 찍은 거고 선생님은 긴 치마를 입고 있었고 성적 수치심 느끼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이상함을 느낄만한 그런 영상이 아냐 맹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학을 간 건 선생님이 나랑 같이 학교에 못 있겠다고 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또 오히려 본인이 도망치듯이 학교를 떠나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학생의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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