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EPA=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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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오전 제1야당 대표를 만나 브렉시트(Brexit) 법안 처리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와 만나 전날 부결된 브렉시트 법안을 놓고 새로운 의사일정을 논의했다.
앞서 코빈 대표는 의사일정 계획안 부결 직후 브렉시트 입법안 검증을 위해 정부가 합리적 일정을 제시한다면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배제된다면 조기 총선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만약 EU가 브렉시트를 연기한다면 존슨 총리가 조기 총선을 추진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는 총리는 이날 영국의 요청에 따른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브렉시트 비준에 대해 2~3주 정도의 단기 연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전날 영국 의회의 부결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노 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도록 EU 27개국 정상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 연기의 구체적인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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