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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앞차 급정거 위험"…현대모비스-KT, 5G 자율주행기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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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KT와 함께 '5G 커넥티드카' 1차 기술협력 과제를 완수하고 자율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KT, 현대엠엔소프트 등과 함께 충남 서산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카 기술 공동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협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기술협력 성과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는 △실시간 정밀 맵 업데이트 △공사 구간 회피 주행 △선행 차량 급정거 충돌 방지 △위급 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 △보행자 인지 등 5가지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에서 제시하는 커넥티드카 기술의 대표적 활용 사례다.

현대모비스는 KT와 지난해 커넥티드카 기술동맹을 맺고 1년 만에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 이동통신 기반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 등 1차 협력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C-V2X 기술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차량과 인프라스트럭처, 다른 차량, 보행자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술이다.

업체별로 역할을 분담해 기술 개발을 이뤄냈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시험차 엠빌리의 센서를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 중 주행에 영향을 주는 핵심 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T는 엠빌리에 장착되는 5G 단말기와 5G 통신 기지국 간 연결을 지원했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통신 기술을 갖춘 KT와 시너지를 통해 짧은 시간 내 완성도 높은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양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사고 위험 없는 미래차 시대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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