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정 진전 기대에 상승 출발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8포인트(0.60%) 오른 2077.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11.45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70선 중반에서 움직이며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미·중 무역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류 부총리는 "새로운 중미 무역 협상은 실질적인 진전을 거둬 단계적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무역 전쟁을 격화시키지 않는 게 중국과 미국에 유리하고전 세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양국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면서, 1단계 협정이 잘 된다면 오는 12월 예정된 관세도 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2단계 협정은 1단계보다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커들로 위원장이 1단계 협상안에 대해 서명이 진행되면 12월 추가 관세 부과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관세 취소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커들로 발언이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섬유의복, 전기전자, 건설업, 화학, 제조업, 보험, 음식료품 등이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이 8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76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보합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5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LG생활건강, POSCO, SK텔레콤, KB금융, 삼성물산 등이 오르고 있다. NAVER, 현대모비스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9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8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1포인트(0.63%) 오른 653.2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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