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남북 대결의 중계방송이 무산된 것은 UN의 대북 제재 때문이라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밝혔다.
우 의원은 21일 문체부 종합감사를 통해 “북한 월드컵 예선경기에서 응원단과 취재진의 방북이 무산됐다. 시작은 중계권료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초 북한에서 높은 금액을 요구했고, 이를 반으로 깎아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으나 UN제재로 인해 현금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무산됐다”는 설명이다.
우 의원은 이어 “만약 북한과 협상을 빨리해서 중계권 금액이 합리적 수준으로 합의됐다면 UN 제제 면제신청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문체부와 체육회, 축구협회를 통한 별도의 남북 스포츠 채널을 구축해 중계권 협상을 시작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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