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MAX FC산하 퍼스트리그와 컨텐더리그가 지역 브랜드로 재탄생한 가운데 그 첫번째 대회가 지난 20일 대구에서 개최됐다.
‘MAX FC 컨텐더리그’는 원래 맥스리그와 같은 날에 열렸으나 분리해 다수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분리,독립시켜 지역 대회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MAX FC 컨텐더리그 18 대구’ 4경기는 종합격투기 파이터 장범석(23·대구 팀한클럽)과 킥복싱 파이터 최강현(26·진영 백범관)이 대결했다. 대구가 고향인 장범석은 유도를 시작으로 종합격투기까지 섭렵한 파이터다. 올해 4월 MAX FC 퍼스트리그에서 상대를 두 차례 다운시키며 입식격투기에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상대 최강현은 학창시절 레슬링을 수련하고 20세가 된 후 입식격투기를 시작했다.
컨텐더리그 4경기는 9분이란 시간이 짧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명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초반부터 중반까지 경기주도권을 빼앗겼던 최강현의 대역전극은 입식타격의 묘미를 보여준 명경기로 관객들에게 각인됐다.
-85kg 중량급 경기임에도 경량급에서나 나올 공방전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초반 경기는 장범석이 주도했다.
장범석은 클린치와 스탠딩을 오가며 니킥과 펀치로 경기를 주도 하며, 최강현을 압도했다. 하지만 방어적으로 경기하며 타이밍을 기다린 최강현이 2라운드에서 다운 따낸후 경기 흐름 바뀌었다.
3라운드는 모든 관중이 선수들에게 몰입될 정도로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마지막 10초에서의 펀치 공방전은 이날 모든 경기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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