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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北 "한미, 한반도 문제 새로운 해결책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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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 중국 '베이징 샹산포럼' 참석]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샹산(香山)포럼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오른쪽)이 남북한의 고위급 인사들과 각각 만나 협력을 강조했다. 20일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웨이 부장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 국방부 사이트>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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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인사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은 이날 개막한 중국 '베이징 샹산(香山)포럼'에 참석해 적대적인 대북정책이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북한은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한미 양국의 행동으로 상황이 다시 '위험한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상은 "북미 공동성명'이 채택된 지도 1년도 더 지났으나, 두 나라의 관계에는 아무 진전이 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시대착오적이고 적대적인 미국의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을 위한 합의를 체결,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부상은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미국산 첨단무기를 구매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지역 평화를 지키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고려하고, 한국과 미국이 정세 안정을 해치는 모든 행동을 삼가면서 문제를 풀기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한미의 변화를 요구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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