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연은 처음으로 AI 음성인식 드론을 치안 시스템에 활용했다. LG유플러스는 시흥시 시흥경찰서·배곧파출소 관계자들과 함께한 시연에서 최대 고도 50m, 시속 36km로 이동하는 U+스마트드론을 스마트폰 앱을 통한 음성명령으로 제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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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연자로 나선 시흥경찰서 관계자가 앱에 설정된 명령어 ‘비행 시작’을 외치자 U+스마트드론은 5G망의 초저지연성을 기반으로 지체 없이 상공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시연자는 이어 호버링(제자리 비행), 임무재개(정찰), 복귀, 착륙까지 음성으로 기체를 제어했다.
시연에서는 드론의 카메라를 통한 고화질 실시간 영상 전송 기술도 돋보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5G 기반 조이스틱으로 카메라를 좌우상하로 실시간 조작하고, 줌 인·아웃 기능을 통해 지상에 있는 명함 크기의 글자까지 선명하게 보여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실시간 풀 HD 영상 전송은 드론이 이동 중인 특정인의 얼굴까지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며, “특히 우범 지대의 경우 드론 감시지역 안내만으로도 치안이 강화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기체 제조업체 ‘유시스’, AI 음성 인식·합성 기술을 보유한 ‘셀바스AI’, 시스템 구축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유비벨록스모바일’와 함께 진행했다. 유시스의 드론 ‘TB-504’는 기체에 부착된 5G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실시간 풀 HD 영상을 송신했다.
LG유플러스 서재용 기업5G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시연은 드론 순찰대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폴리스 조성 사업의 일환”이라며 “향후 드론 뿐만 아니라 지능형 CCTV와 같이 5G 기반의 다양한 ICT 기술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치안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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