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중국 차이나텔레콤이 5세대(5G)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커루이원 차이나텔레콤 동사장(세번째) 등이 제휴를 맺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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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중국 차이나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17일 중국 북경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추진을 합의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LG유플러스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콘텐츠에 대한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추진한다. VR 라이브 방송, 멀티뷰, 타임슬라이스 등 5G 서비스 솔루션과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이외에도 5G 기업간거래(B2B)를 비롯해 클라우드 게임, 데이터 로밍,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가입자 식별 모듈(eSIM) 관련 기술도 협업한다.
LG유플러스는 차이나텔레콤에게 VR콘텐츠와 VR라이브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5G 통신장비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술이 해외 통신사에 제공된 적은 있지만 5G 솔루션과 콘텐츠가 제공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첫 협의를 시작한 이래 3개월여 만의 성과로, 양사 임원 및 실무진이 10여 차례 만나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의했다. LG유플러스는 CEO 직속으로 5G 콘텐츠 및 솔루션 해외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해외 진출을 준비해왔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최고 전략책임자(CSO)는 “차이나텔레콤과 AR, VR을 포함한 5G 콘텐츠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5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왕궈첸 차이나텔레콤 부총재는 “LG유플러스의 성공적인 5G 상용화 경험을 본받아 차별적인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5G 비즈니스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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